모바일 앱 서비스 분석

29cm 앱서비스 분석

기획자 채니 2024. 2. 14. 20:52

이번에는 정말 자주 사용하는 29cm앱을 분석해보려한다. 하루에 한번씩 사용하고 하루에도 몇번이고 들어가보는 29cm인데 막상 서비스가 어떤게 있고 사용성이 어떤지 살펴보려니 몰랐던 것들이 많았구나 싶었다. 워낙 익숙한 앱이라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기획자의 관점으로 보기 위해 노력했다. 

29cm는 현재 여성 의류를 뛰어넘어 종합 패션 플랫폼입니다. 패션 뿐만아니라 인테리어,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상품들을 다루며 매거진 형태의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단순 '쇼핑'에 개념이 아닌 '콘텐츠'의 개념으로 패션 아이템들을 제공한다. '수요입점회'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브랜드들을 발굴하고 'concierge'를 통해 접하기 힘든 해외 명품 브랜드 상품들을 제공한다. 

 

 


 

서비스 현황

 

 

 

1. HOME화면

29cm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홈 화면이 가장 먼저 뜬다. 왼쪽 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 로고가 있으며 오른쪽 위는 검색, 알림, 장바구니 바로가기가 차례대로 있다. 중앙 가장 크게 차지 하는 부분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할인, 수요입점회, 브랜드 시즌 출시, 시즌오프 등등)이 매거진 표지처럼 비율을 크게 차지한다. 매거진을 넘기는 것 처럼 옆으로 계속해서 넘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2. 카테고리

29cm는 패션 뿐만아니라 인테리어, 뷰티, 전자기기들도 있다. 사실 패션 플랫폼으로 포지셔닝 되어 있고 패션 외 플랫폼은 전문몰들이 잘 되어 있어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위에 잘렸지만 패션은 여성/남성 선택하여 카테고리를 볼 수 있다. 1depth는 대분류 2depth는 대분류의 하위분류로 되어 있으며 2depth 클릭시 해당 카테고리의 페이지로 넘어가서 거기에 해당되는 또 다른 하위 분류를 고를 수 있다.

3. 검색

검색페이지는 상위 검색 기능을 제외하고 '지금' 인기 있는 순위들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는 30위까지 보여주고 있으며 지금 많이 찾는 검색어는 100위까지 노출되어 있다.

 

 

4. LIKE

like는 앱 내에서 찜한 상품, 브랜드, 게시글을 볼 수 있는 화면이다. like 옆에는 상품, 브랜드, 게시글 총 합이 나와있으며 카테고리를 클릭하며 내가 찜한 상품을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5. 마이페이지 

맨 위에 이름이 가운데만 가려진채 크게 되어 있다. (굳이 가운데를 가려서까지 노출 시킬 필요가 있을까?) 그 아래로는 내가 최근 살펴본 상품, 현재등급, 사용가능 쿠폰, 마일리지가 있으며 그 밑에는 나의 쇼핑정보, 나의 계정정보, 고객센터까지 있다. 

 

 

 

 

 

 

6. 상품 상세 페이지

브랜드, 상품명, 별점, 리뷰갯수, 원가, 할인가격, 쿠폰받기, 적립내역, 나의 구매 가능 가격, 배송정보, 배송비가 차례대로 노출되어 있다.

29cm는 딱 필요한 정보들을 한 화면에 담았다.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가격 바로 옆에 표시해서 한꺼번에 다운 받을 수 있게 해두었으며, 나의 구매 가능 가격에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쿠폰을 미리 적용시켜도보고 카드사 프로모션, 적립금을 미리 시뮬레이션으로 적용시켜 최종 가격을 대충 알 수 있었다. 

 

 

 

 

 

 

 

 

 

 

 

 

 

 

 

 

 

 

 

 

 

 

 

⭐️Selling Point

29cm 앱 내에서 새롭고 편리하게 다가왔던 부분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1)위 언급했듯이 좋아요를 카테고리 별로 볼 수 있다. 현재 나는 23개의 상품만 있어 굳이 카테고리 별로 나눠 보지 않아도 괜찮지만 50개만 넘어가도 내가 찜한 상품 내에서 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아 이렇게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는 점은 편리하게 다가온다.

2) 베스트를 실시간/일간/주간/월간 단위로 볼 수 있는 점과 옷의 카테고리 별로 살펴 볼 수 있는 점이 간편해서 좋다. 타 경쟁사는 카테고리 부분이 차지하는 아이콘 크기가 컸지만 간단하게 최소한의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이미지가 많은 쇼핑몰 내에서 피로감을 덜 준다.

3) 패션플랫폼은 지향하는 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패션은 주로 유행, 감성, 트렌디의 범주 안에 있기 때문에 그 포인트를 자극하는 콘텐츠들이 중요하다. 29cm는 마치 매거진을 읽는 것 마냥 사진들이 감성적이고 밑에 코멘터리들이 단순 '00브랜드 00브랜드 협업!' 이런식이 아닌 '클래식으로 채워지는 일상'과 같은 writing이 감각적이다.

 

 

🚨Pain Point

29cm 서비스에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선물하기서비스

카카오선물하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브랜드 옷들이 입점되지 않아 옷을 선물하고 싶어도 선물하지 못한다는 점이었다. 29cm는 패션 플랫폼인 점들을 이용해 패션 상품들을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했지만 아직은 사용하기에 불편한 느낌이든다.

우선 상품들의 카테고리가 없다. 가장 불편한 점이다. 쇼핑도 카테고리를 통해 상품을 고르듯 선물도 대부분 카테고리로 골라 정한다. 카테고리가 없다면 검색 기능을 통해 선물을 고르지만 29cm 선물하기 서비스에는 검색 기능조차 없다. '선물받는 사람' , '기념하는 날', '취향' 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또다른 기능으로서 제공 되면 좋았겠지만 상품을 검색하는 가장 기본적인 '카테고리'와 '검색'기능이 없어 뭔가 어느 범위까지 상품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카테고리와 검색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들이 테마별로 고르는 것이 아닌 직관적으로 선물을 고를 수 있게 만들면 좋을 거 같다.

 

 

 

 

2. 필터와 리뷰

왼쪽과 같이 무신사에서는 필터를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제공하고 있다. 본인만의 옷 스타일이 확실하다면 이 필터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옷을 제외하고 볼 수 있으니 수만가지의 옷중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진다.

29cm 상품 필터는 가격, 색, 상품정보, 브랜드 뿐이다. 브랜드는 검색하면 그만이고 상품정보는 품절상품,할인상품,무료배송상품 뿐이라 막상 옷 관련해서는 색으로만 구분할 수 밖에 없다. 넥라인이 어떻고  소재는 어떠며 핏은 어떠한지 내가 선택해서 원하는 옷을 고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스타일 개성이 뚜렷한 사람들이 많은 만큼 필터 기능을 좀 더 세분화 해서 제공하는게 좋을 듯 하다.

 

3. 리뷰

29cm아쉬운 점은 사람들이 직접 착용한 리뷰가 별로 없다는 점. 리뷰는 다른 패션 플랫폼 보다는 많은 편이긴 하나(무신사 제외) 직접 착용한 리뷰는 거의 없다. 무신사와 다르게 29cm는 리뷰 작성 시 어떠한(제품과 무관해도) 사진을 올리더라도 포인트를 1500점을 준다. 그러니 귀찮게 당장 찍고 올릴 필요가 없이 대충 택배 사진 올려 버려도 적립금이 정성껏 찍은 사진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의 퀄리티가 굉장히 낮다.  경쟁사 무신사에서는 스타일리뷰, 상품리뷰, 일반리뷰 이렇게 나워져 있다. 상품을 살때 모델 컷이 아닌 실제 고객이 찍고 올린 사진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이커머스에서 직접 경험 할 수 없는 상품에 대해서 리뷰 경험은 정말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리뷰의 퀄리티를 높일 필요가 있어보인다. 스타일과 상품 사진을 구분하여 적립금을 다르게 준다거나 무신사처럼 무신사 팬들을 스타일 리뷰어로 등극하여 꾸준히 스타일 사진을 올리게 한다거나 피드형식으로 고객의 스타일을 참고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면 고객이 살까 말까 망설였던 순간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