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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내 취향 웹툰·웹소설 골라준다…카카오엔터, `헬릭스 큐레이션` 론칭

기획자 채니 2024. 4. 30. 11:45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870914

 

AI가 내 취향 웹툰·웹소설 골라준다…카카오엔터, `헬릭스 큐레이션` 론칭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독자들의 개인화된 취향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AI(인공지능) 기술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9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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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독자들의 개인화된 취향에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AI(인공지능) 기술 역량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29일 새로운 AI(인공지능)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을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AI를 통해 이용자 취향과 성향을 분석, 앱 내 작품 추천 화면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AI 브랜드 '헬릭스'를 론칭한 후 첫 기술로 '헬릭스 푸시'를 선보였으며, 이번에 두 번째 기술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기술들은 모두 이용자의 구매이력, 관심 작품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작품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헬릭스 푸시가 이용자가 주로 앱에 접속하는 시간을 분석해 최적의 타이밍에 스마트폰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작 추천 및 무료 이용권을 지급해서 작품을 열람하게 한다면, 헬릭스 큐레이션은 이름 그대로 AI가 이용자를 위한 추천 작품들을 큐레이션한 결과를 홈화면에 띄워줘 카카오페이지에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맞는 홈화면을 접할 수 있다. AI가 원하는 작품만 꼭 맞춰 보여주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을 찾기 위한 과정이 줄어 앱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헬릭스 큐레이션과 헬릭스 푸시로 거래액과 체류 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일으키는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작·완결작·인기작 등과 무관하게 카카오페이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IP(지식재산권)가 추천되기 때문에 창작자들의 작품을 고루 조명하고, 라이프사이클을 확장하는데도 기여할수 있다.

카카오엔터가 지난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약 보름 동안 카카오페이지에서 헬릭스 큐레이션을 시범 적용한 결과, 큐레이션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적용군에서 웹툰과 웹소설 클릭률(CTR)이 각각 57%, 227%, 거래액은 90%, 61%, 증가하는 것이 확인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도입 후 안정화를 거치면 더욱 유의미한 결과값을 가져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지난 29일 카카오페이지 적용을 시작으로, 점차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확장 적용 중에 있다. 이후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에도 검토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큐레이션에 이어 2분기 중 '헬릭스 숏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AI가 웹툰·웹소설 스토리를 짧게 요약한 영상(숏츠)을 제작하는 기술로, 완성된 숏츠를 앱 내 홈화면에 띄워서 열람으로 이어지게 한다. AI를 통해 숏츠를 제작하면 제작 기간과 비용을 축소 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숏츠를 제작하고, 그에 따른 다량의 작품 노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카카오엔터는 창작자들의 작품이 가장 잘 조명될 수 있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수 있도록 역량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헬릭스 큐레이션'이 적용된 카카오페이지 앱 화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